주제별 상식

산책길의 비밀

먼저 풀어보고, 궁금했던 내용을 읽어보세요.

이 주제 5문제 도전 ↗

1. 가을에 드러나는 나뭇잎의 노란 색소는 여름에도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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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있었다

여름의 초록 잎에도 노란색과 주황색을 띠는 색소가 들어 있어요. 하지만 초록색을 내는 엽록소가 많아서 잘 드러나지 않죠. 가을이 되어 낮이 짧아지고 기온이 내려가면, 잎 속 엽록소가 줄어듭니다 그러면서 가려져 있던 노란빛이 눈에 띄기 시작해요. 초록 커튼을 걷었더니 뒤에 있던 색이 나타나는 셈이죠. 다만 붉은 단풍은 가을에 새로 만들어지는 색소가 관여하기도 해요. 노란 단풍과 붉은 단풍이 생기는 과정이 완전히 같지는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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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길에 떨어진 은행의 고약한 냄새는 주로 어디서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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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둘러싼 말랑한 겉부분

은행을 밟았을 때 냄새가 확 퍼지는 이유도 이 부분이 터지기 때문이에요. 흔히 은행 열매라고 부르지만, 은행나무는 겉씨식물이라 식물학적으로는 열매가 아닌 씨앗입니다. 그 씨앗의 바깥 껍질이 과육처럼 말랑하게 발달한 거죠. 이 겉부분에는 고약한 냄새를 내는 성분이 들어 있어요. 또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따로 있고, 이런 씨앗은 암나무에 달립니다 같은 은행나무 길에서도 유독 냄새가 나는 나무가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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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활짝 벌어진 솔방울을 물에 담그면 어떻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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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늘 조각이 오므라든다

솔방울은 젖으면 닫히고, 마르면 다시 벌어질 수 있어요. 비늘 조각을 이루는 조직들이 물을 머금고 부푸는 정도가 서로 달라서, 조각이 안쪽으로 휘어지는 겁니다 놀랍게도 나무에서 떨어진 솔방울에서도 이런 움직임을 볼 수 있어요. 근육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재료의 성질 때문에 모양이 바뀌는 거죠. 이 구조는 습할 때 씨앗이 나오는 것을 막고, 건조할 때 씨앗이 퍼지는 데 도움을 줍니다 작은 솔방울에 습도에 반응하는 장치가 숨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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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계절 푸른 소나무도 잎을 떨어뜨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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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잎을 떨어뜨리며 바꾼다

상록수라는 말을 들으면 잎이 한 번 나서 평생 붙어 있을 것 같죠. 하지만 솔잎에도 수명이 있어요. 소나무도 오래된 잎은 누렇게 변한 뒤 떨어지고, 새로운 잎이 그 자리를 이어 갑니다 낙엽수처럼 모든 잎을 한꺼번에 잃지 않아서, 나무 전체는 계속 푸르게 보이는 거예요. 소나무 아래에 갈색 솔잎이 쌓여 있는 것도 이런 자연스러운 잎갈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늘 푸르다는 말이, 늘 같은 잎이라는 뜻은 아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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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버섯이 속한 균류는 진화적으로 식물과 동물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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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버섯은 땅에서 자라고 움직이지 않아서 식물처럼 보이죠. 하지만 생물을 분류할 때 버섯은 식물도 동물도 아닌 균류에 속해요. 그리고 진화의 가계도를 거슬러 올라가면, 균류는 식물보다 동물과 더 최근의 공통 조상을 공유합니다 그래서 진화적으로 동물 쪽에 더 가깝다고 말하는 거예요. 그렇다고 버섯이 동물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겉모습이나 움직임만으로는 생물 사이의 친척 관계를 알아보기 어렵다는 사실 산책길의 버섯도 조금 다르게 보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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